조금 느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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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구룡포~경주 여행기

*임인년 해돋이 기록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2022년 첫 해 포스트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hitory.tistory.com/10

 

2022년 임인년 첫 해돋이 기록

어느덧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엔 코로나 2년차로 많은 분들에게 있어 힘든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저도 2021년은 잘 안 풀리는 한 해를 보내서 이번 년도엔 새로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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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2 1 1일, 첫 해의 기운도 받았겠다. 모처럼 포항까지 나왔는데 바로 대구로 돌아가기는 조금 아쉬운  같아 호미곶~구룡포~경주를 거쳐 돌아간 단거리 여행 후기 포스트, 시작해보겠습니다.

구룡포항, 어느덧 해가 한참 올라 와 있다

해돋이를 본 후 배가 많이 고픈 상태여서 가까운 구룡포항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미리 검색을 해보니 아침 영업을 하는 “할매 식당”이라는 백반집이 있어 그곳에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 했으나... 구룡포항으로 향하는 차량이 매우 많아 거의 거북이 행진으로 구룡포에 도착했습니다. 포항에서 해돋이를 보신 분들 한 마음 한 뜻으로 구룡포항으로 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ㅋㅋ

 

 

아무튼 항구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할매 식당을 찾아 갔습니다.

하지만 할매 식당은 이미  행렬이 만들어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도롯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돋이를 보고  많은 인원들이 몰리기 쉬운 위치였던 것 같았습니다.

검색해서 나올 정도니 어느 정도 유명한 식당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영업을 하는 할매식당

저희는 배도 고팠고 해돋이 대기&구룡포항까지 올 때의 교통체증 때문에 참을성도 바닥이 나 있는 상황이라 다른 가게를 찾기로 했습니다. 조금 돌아 다녀보니 골목 안쪽에 항구식당이라는 곳을 발견해 들어갔습니다.

항구식당 메뉴판

저희는 밀복탕 1인분 도루묵찌개 2인분을 주문

 

밑반찬
밀복탕 15,000원
도루묵 찌개 2인분 26,000원

탕과 찌개 그리고 밑반찬들, 전반적으로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은 재료 본연의 맛이 돋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간이 약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도루묵은  철을 맞아 통통한게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와, 소화도 시킬  구룡포항 구경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구룡포항은 큰 길에는 대게 간판이 즐비해 있을 정도로 대게가 유명한 곳이라 대게와 킹크랩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대게수조, 러시아 출신이 많다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대게 찜기

조금  걸어가니 구룡포시장이 있었습니다. 시장구경이  지방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입구에선 시장 특유의 꽈배기, 도나쓰집도 있구요 뜨끈한 어묵과 사진엔 없지만 바로 옆에 붕어빵 가게 있었습니다.

바닷가 마을이기 때문에 각종 해산물도 전시 되어 있구요 건어물과 구룡포 명물 과메기도 빠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때문에 최근에는 못 가봤는데 과메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년 11월에 실시하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룡포 시장
시장 도나쓰, 종류도 많고 맛있어 보인다
이름모를 대왕 생선들
구룡포 명물 과메기
각종 건어물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구룡포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출발~!

Good bye 구룡포

 

바닷가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다(이때 너무 피곤해서 운전 교대하고 잠들어서 잘 기억이...) 문무대왕릉에 도착, 잠깐 바닷바람을 쐬고 이번엔 경주로 향했습니다. 문무대왕릉은 수중릉이라 바닷가에 있습니다. 파도소리가 참 시원하고 좋았어요.

문무대왕릉 해변

경주에 도착할때 쯤 가족 모두 슬슬 피로가 피크에 달해(새벽 4시에 집에서 나왔으니…) 따로 구경은 가지않고 기념품만  사가기로 했습니다 ㅋㅋ;

 

저희 가족은 경주에 들릴때면 항상 사가는 기념품이 있는데 바로 경주명물 황남빵과 단석가 찰보리빵입니다.

황남빵은 팥앙금이  만쥬 닮은 빵인데요, 다른 유사품이랑 다르게 목막힘도 덜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나서 앉은자리에서  개씩 집어 먹게되는 마성의 빵입니다ㅎ 특히 우유랑 궁합이 끝내줍니다.

황남빵 본점
30개세트 구매 30,000원
경주 시그니처 황남빵

황남빵을 사고 나서 마침 점심때라 출출해져서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황남빵 본점에서 조금 걸어 나오니 발견한 “고향밀면”

 안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땡겼는데  됐다 싶어 가게로 들어 갔습니다.

경주 고향밀면

메뉴는 물밀면, 비빔밀면, 유부온밀면 면종류 3개와 사이드메뉴인 찐만두  4종으로 메뉴정하기도 간편해서 좋았습니다.

선택장애 최소화 메뉴판
물밀면 小 7,000원
찐만두 5,000원
나름 유명점인듯?

시원한 육수와 탱글탱글한 , 고명으로 계란  개랑 살코기 수육  점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기름기 없는 살코기 수육이 밀면과 정말  어울렸습니다. 살코기부위임에도 부드럽기도 했구요. 사소해보이지만 이러한 디테일이 기억에 남는  같습니다. 만두도 피가 얇고 쫄깃해서 맛있었어요. 포스트를 쓰고 있는 지금도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오늘의 마지막 코스, 단석가 찰보리빵입니다.

단석가는 찰보리빵을 처음 개발한 곳으로 한마디로 찰보리빵의 원조라고   있죠.

단석가 찰보리빵은 빵부분보다 팥이 강조되는 황남빵과는 반대로 팥소는 소량 들어있고 팬케이크 같은  부분이 많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보리의 구수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도드라집니다.

같은 팥이  빵이지만 완전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있답니다.

단석가 찰보리빵 황오점
찰보리빵
찰보리떡 1개 2,000원
30개 세트 24,000원

찰보리빵 30 세트를 사고 후식으로 단석가 찰보리빵에서 파는 수제 찰보리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 먹었습니다.찰보리 아이스크림은 찰보리빵처럼 고소하고 은은한  + 맛은 미숫가루같은 맛도 났어요. 식감은 부드럽고 입에 착착감기는게 약간 젤라또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찰보리 아이스크림 1개 2,500원

 

최종 이동경로

새벽부터 이어진 피곤한 여행이었지만 모처럼 이곳 저곳 다녀   같아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것도 먹고  다녀왔습니다~!

 

2022 1 1 여행기 끝새벽부터 이어진 피곤한 여행이었지만 모처럼 이곳 저곳 다녀   같아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것도 먹고  다녀왔습니다~!

 

2022 1 1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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